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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본유출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월부터 2009년 3월,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컸던 2015~2016년이었다. 이 기간 각각 249억달러, 234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번에는 한미 금리 역전과 함께 중국 경기침체, 스리랑카, 라오스 등 신흥국 디폴트 등이 한꺼번에 올 조짐이다. 여기에 20년 만에 달러값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넘나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우리나라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25%, 미국은 2.25~2.5%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역전된다. 연말 우리나라 기준금리 전망치는 높아야 3%인 반면 미국은 연말 3.50~3.75%, 내년엔 4% 이상도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선 한미 금리 역전이 자본유출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 등에 따르면 올 3월 우리나라, 중국, 대만, 인도, 브라질 등 20개 신흥국에서 544억달러의 자본이 유출, 2020년 3월 팬데믹(1071억달러 순유출)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은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채권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국내 주식을 순매도해 시가총액 기준 보유 비중을 27.6%(6월 28일)로 줄였다. 2019년말과 비교하면 6.6%포인트 하락했다. 원화 약세폭이 더 커진다면 순매도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현물채권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단기채에선 자금 유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만기 10년 이상 장기채는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나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진다면 단기 국고채나 통화안정증권에서 자금이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이 총재는 5월말까지만 해도 금리 역전에 대해 ‘감내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가,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단행 후인 지난 달엔 “내외 금리차로 인해 환율, 자본유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금리 역전폭이 1%포인트 밑으로 유지되는 등 적정 수준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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