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애널]이환욱 IBK연구원 '알로이스'로 주간수익률 1위

김겨레 기자I 2021.12.13 05:30:00

알로이스 보고서 주간수익률 48.7%
2위는 바이오니아 다룬 엄민용 연구원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12월 둘째 주(12월6일~10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 연구원이 다룬 알로이스(297570)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48.7%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이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지수가 지난주 각각 1.41%, 1.3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오징어 게임 신드롬의 숨은 수혜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알로이스를 다뤘다. 알로이스는 OTT셋톱박스 전문 업체로 2019년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안드로이드 OTT 박스는 영상콘텐츠를 디코딩하여 TV 등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통해 영상을 출력해주는 장치”라며 “알로이스 제품은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여러 인터넷 회선에서 교차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겨울 휴가 시즌 및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인한 수요 강세가 4분기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로이스의 주가(종가 기준)는 이 연구원 보고서 발간 전날인 8일 2790원에서 10일 4150원으로 급등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바이오니아(064550)를 다룬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 후 주간 수익률은 47.3%를 기록했다. 이밖에 엔비티(236810)를 다룬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3위, 나노신소재(121600)LX세미콘(108320) 보고서를 작성한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를 다룬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이 5위를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바이오니아(064550)를 다룬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바이오니아를 발간한 6일 시가 대비 종가 수익률은 26%에 달했다.

이어 알로이스(297570)를 다룬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를 다룬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이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월 둘째주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16명이 보고서 총 182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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