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채 1.5조 투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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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금은 모두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4공장 건설 비용으로 활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공장~3공장을 운용하고 있다. 이 곳에서 모두 36만4000만리터의 상업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4공장은 추가로 25만6000리터 규모로 지어진다.
◇머크·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미국 제약기업인 머크와 화이자가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머크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몰누피라비르의 ‘코로나19’ 노출 후 감염 예방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RNA에 오류를 일으켜 바이러스를 복제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항바이러스제다.
화이자도 경구용 치료제 후보 물질(PF-07321332)의 중후반기(2/3) 임상에 나섰다.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후보 물질은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핵심 효소의 활동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앞서 화이자는 기저 질환으로 인해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PF-07321332 임상을 시작한 바 있다.
◇보로노이, 3800억 기술 수출
바이오 벤처기업 보로노이가 미국 브리켈바이오텍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프로그램을 약 3800억원(3억2350만달러)에 기술이전했다. 브리켈바이오텍은 자가면역질환·뇌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보로노이로부터 도입한 물질로 내년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후보물질은 세포 속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DYRK1A’ 인산화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보로노이의 이번 수출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보로노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오릭파마슈티컬스과 약 7000억원에 비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던 바 있다.
한편 보로노이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1333만주를 상장하며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 유럽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TM, 프로젝트명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유럽 시장에서 첫 번째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승인을 얻은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6월 24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로부터 긍정의견을 받은 후 2개월 만에 성과를 냈다.
루센티스는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글로벌 매출은 약 4조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