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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들 위한 아동극 축제 대학로서 펼쳐진다

장병호 기자I 2017.12.26 00:15:00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내달 17일부터
수궁가 재해석한 이윤택 연출 ''토끼와 자라''
극단 하땅세·북새통 등 아동극 한자리 선보여

극단 가마골 ‘토끼와 자라’의 한 장면(사진=아시테지 한국본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내년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아이들극장, 이음센터 등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맞춰 아동극 축제를 열고 있다. 여름에는 해외 작품을, 겨울에는 한 해 동안 두각을 보인 국내 극단 작품으로 축제를 꾸미고 있다. 이번 겨울축제는 ‘마음을 키워요!’라는 주제로 공식 초청작 5편과 ‘제2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 7편 등 총 12편을 공연한다.

연극계 대표 극단들의 아동극을 만날 수 있다. 공식초청작인 극단 가마골의 ‘토끼와 자라’(1월 20·2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연극계 거장 연출가 이윤택이 전래동화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판소리 수궁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선보인다.

극단 하땅세의 ‘거인 이야기’(1월 27·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극단 북새통의 ‘씨앗 이야기’(1월 20·2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은 올해우수작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이밖에도 마임, 서커스, 뮤지컬,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아동극을 만날 수 있다.

김숙희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은 “아이들의 지평을 열어줄 다양하고 건강한 작품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공연장에서 마음껏 느끼고 즐기며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2만~3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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