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국내 최고급 해양 마리나 리조트 단지인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이하 벨버디어)가 들어선다. 약 11만2200㎡(약 3만4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8만9100㎡(약 2만7000평) 규모다. 우선 이름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벨버디어’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전망’이라는 뜻.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벨버디어 궁,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내 벨버디어 성, 캘리포니아 주 마린카운티 벨버디어 마을에 이어 세계적인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한화리조트의 의지가 담겼다.
총 객실수는 465실. 패밀리 118실, 3가지 타입의 스위트 222실, 로얄 27실, 프리미엄급 테라스 객실 르씨엘 100실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르씨엘은 야외 수영장과 해변으로 동선을 연결한 테라스 객실 28실과 상층부에 위치한 일반객실 69실로 나눴다. 119㎡(36평형)~172㎡(52평형)까지 5개 타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테리어도 자연스럽고 세련된 공간으로 꾸며진다. 우리나라의 하이엔드 골프리조트와 호텔 인테리어로 유명한 AI 건축과 세계적인 리조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SCDA가 협업해 자연 친화적인 색감과 친환경 자재를 이용, 리조트 내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부대시설도 국내 최상급으로 구성한다. 프라이빗 몽돌해변과 실·내외 수영장, 최상층 스카이 풀, 고품격 스파 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고, 여기에 원스톱 요트 투어가 가능한 전용 마리나 시설도 구축하고 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 내에서 쉼과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최적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낮에는 원경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산의 풍광을 극대화하고, 밤에는 근경으로 테라스에서 야경을 연출해 고객들이 여유로운 리조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제에는 남해 절경 중에서도 손꼽히는 봄의 신선대, 여름 바람으로 유명한 거제 8경 중 하나인 바람의 언덕, 부산과 거제를 잇는 8.2km의 거가대교에서 보는 가을 낙조는 거제를 대표하는 풍광으로 유명하다. 차가운 겨울에는 360여 개의 섬들로 이뤄진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자연, 역사, 문명을 두루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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