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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구자관 대표 "세계시장 진출로 더 큰 성장 이룬다"

채상우 기자I 2017.01.01 05:00:00

中 법인 설립, SK하이닉스 첫 고객사로 유치
中 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 전개
삼구아이앤씨 올해 매출액 7500억원 예상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구자관(62·사진) 삼구아이앤씨 대표에게 지난해에는 첫 해외 진출을 시도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

구 대표는 지난해 2월 중국 우시(市)에 삼구아이앤씨 중국법인인 우시삼구전기안장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중국 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시설경비 및 청소 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월부터는 SK하이닉스(000660) FAB센터에 직원 240명을 파견해 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 FAB센터는 SK하이닉스 중국 생산기지로 강소성 내 최대 외국기업이다.

삼구아이앤씨는 SK하이닉스 FAB센터를 시작으로 중국 내 고객사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대상은 중국 내 한국기업이다. 중요한 보안 시설을 맡기는 데 한국기업은 중국기업보다 한국기업에 신뢰를 갖고 있어서다. 아울러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도 중국 진출을 시도한 이유다.

구 대표는 “한국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내 한국기업이 신뢰할 만한 용역업체를 찾지 못해 고민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많은 한국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굵직 굵직한 고객사 확보에 성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구아이앤씨는 1월부터 롯데월드타워, 파라다이스호텔(711객실, 카지노) 등 15개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37억원의 수익을 추가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 대표는 “믿음과 감동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의 행복과 성공을 돕는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을 내년에도 이어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서비스 전문 기업을 비전을 이루어가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 구 대표가 설립한 삼구아이앤씨는 국내 최대 용역서비스업체다. 산구아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6100억원이며 올해는 중국 진출 등으로 7581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직원 수는 약 2만3000명에 달한다. 구 대표는 ‘책임대표사원’이라는 직함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원과 대표가 동등하다는 경영철학이 반영된 직함이다. 그만큼 직원을 위하는 구 대표의 모범적인 기업인으로서 자세는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HDI 인간경영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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