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지난 3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시스는 한해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메이시스는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6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61센트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62억달러보다 줄었다. 이로써 매출은 3분기 연속 감소했다.
톰슨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조정EPS 54센트, 매출 60억90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아울러 메이시스는 2015년 조정EPS 가이던스를 4.20~4.30달러로 당초 발표했던 것보다 낮춰잡았다.
테리 룬드그렌 메이시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여행객 감소와 북동부 지역의 겨울 의류 매출 부진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힘든 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인 계획을 언급하는 한편 크리스마스 이전에 재고 소진에 나설 것임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메이시스 주가는 개장 이후 13% 가량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