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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서 줄어든 외국인 비중…그래도 사들인 업종은?

경계영 기자I 2015.06.22 06: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말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기계 철강금속 음식료업종에서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쪼그라들었다. 이에 비해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종에서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33.36%로 지난해 말 34.08%에서 소폭 줄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9조2416억원 순매수했지만 전체 비중은 감소한 것.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기계였다. 기계업종에서의 외인 비중은 지난해 말 37.51%에서 31.85%로 5.66%포인트 감소했다. 철강금속(-3.35%포인트) 음식료(-1.86%포인트) 종이목재(-1.39%포인트) 등도 외국인의 시총 비중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화학업종에서의 외국인 비중은 26.35%에서 30.29%로 3.94%포인트 확대됐다. 외국인이 화학업종을 사들인 금액 역시 1조827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정밀(3.59%포인트) 전기가스(1.95%포인트) 통신업(1.70%포인트) 등도 외국인 비중이 늘어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9653억원)였다. 이어 순매도 상위 종목은 LG화학(051910)(8464억원) NAVER(035420)(5483억원) 삼성물산(000830)(5145억원) KB금융(105560)(501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2881억원)였다. 신세계(004170)(2601억원) 삼성중공업(010140)(2335억원) SK(003600)(2131억원) 신한지주(055550)(198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단위 : 지난해 말 대비, %) 자료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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