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하루에 6ℓ~8ℓ의 콜라를 마셔 온 호주의 한 남성이 치아를 모두 잃게 됐다고 전했다.
보통 성인의 치아가 28~32개 정도인데 반해, 25세 청년인 그에게 남은 치아는 단 13개 뿐이다. 하지만 이 마저도 당장 뽑아야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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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암필드 국민구강센터 박사는 “그의 사례가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가 치아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알려준다”며, “호주리서치센터가 5~16세 호주 어린이 1만6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56%가 탄산음료와 주스 등 당분이 과다한 음료를 하루 한번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335㎖의 콜라 한 캔에는 평균 39g의 설탕이 들어있으며 이는 각설탕 9.5개에 해당한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설탕의 하루 섭취량은 50g으로, 각설탕 12.5개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