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향해]해외 틈새시장 공략한다

임성영 기자I 2012.04.10 09:10:00

인터로조, 글로벌 4사 미개척지서 선전중
영업이익률 30% 이상 유지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인터로조(119610)는 국내 1위의 콘텍트렌즈 생산업체다. 지난 2000년 설립됐고,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후 2년동안 인터로조는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성을 보여줘 주가가 연일 상승했다. 자연히 시장의 주목도 받았다.  
 
국내시장에선 `클라렌`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해 공략하고 있다. 해외에선 각국에 있는 로컬업체에게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46개국 121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의 80%가 수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제품별로는 컬러렌즈 46%(2012년말 기준), 소프트렌즈 38%, 원데이렌즈 1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세계 콘텍트렌즈 시장은 6조649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75~80%는 존슨&존슨, 쿠퍼비젼, 시바비젼, 바슈룸 등 메이저 4사가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과 탄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한 시장 장악이다. 인터로조는 이들이 진출하지 않은 2조원 규모의 틈새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틈새시장에선 뚜렷한 강자 없이 중소 메이커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저 업체와 비슷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인터로조가 선두권에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44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83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4.2%로 30%대 영업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다. 회사측이 제시한 2012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이다.   

▲ 인터로조 자체브랜드 `클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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