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6일 현지소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여천NCC 3공장안에 있던 변압기가 이상으로 3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 3일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만에 여천NCC 3공장 안에 있던 변압기의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것.
이번 사고로 여천NCC 3공장과 같은 배선을 이용하고 있는 대림산업도 가동이 중단됐다. 대림산업(000210)은 여천NCC로부터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특히 여천NCC는 연이은 정전사고로 큰 피해와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3일 1차 정전 뒤 전체 공정의 45% 정도가 가동중이던 여천NCC 3공장 전체가 조업이 중단, 엎친데 덮친격의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천NCC는 잇따른 정전사고가 지난 3일 발생한 정전의 여파로 인해 변압기가 이상이 생겼는지, 변압기를 공급한 효성(004800)중공업 , 한국전력과 함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주초에나 전반적인 피해규모와 100% 재가동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