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마감했다.(가격 하락)
지난주 금요일 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주말대비 1.2bp 오른 4.60%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국채 3년물 수익률은 4.64%로 전주말대비 2.3bp 올랐다.
지난주 랠리에 따른 차익 매물 압박과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미국 경제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채권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피셔 총재는 이날 텍사스 라이시움 퍼블릭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가 힘있게 성장하고 있다(U.S economy is growing forcefully)"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채권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피셔 총재는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회사채가 이번달 800억달러 어치가 발행된다는 물량 부담도 채권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HSBC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가인 래리 다이어는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면서 즐거워하는 기술적인 포인트에 도달했다"며 "주택경기의 둔화가 전체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른 신호가 없다면 최근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