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2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엎치락 뒤치락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락출발한 주식시장은 오전 한때 잠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강경 대처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인상 우려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고유가가 미국 경제 전반을 해칠 위험이 남아있지만 현재로선 인플레이션 위험이 성장 둔화 위험보다 더 크다"며 "추가 정책 다지기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불안감도 여전하다. 전일 미국 2위 주택자재 판매업체 로우스가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한 데 이어 이날은 미국 최대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가 4분기 실적 전망을 낮췄다.
그러나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들이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을 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높다. 이날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잭 귄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오후 2시2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1319.51로 전일대비 25.54포인트(0.2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144.87로 2.88포인트(0.13%)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0센트(0.28%) 오른 72.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인텔의 경쟁자 AMD는 5.13% 올랐다. AMD는 오는 2009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베어스턴스는 AMD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도 올렸다.
베어스턴스는 AMD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에 따라 PC 산업 침체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연말 성수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차기 운영체제(OS) 비스타에 대해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는 1.45% 내렸다.
톨 브라더스(TOL)의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줄어든 1억7460만달러로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07달러로 마켓워치 예상치인 1.04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톨 브라더스는 4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65~1.93달러에서 1.33~1.53달러로 대폭 낮췄다. 모기지금리 상승과 부동산 둔화로 실적 전망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톨 브라더스 주가는 3.4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