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리파이낸싱 활동은 1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리파이낸싱이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뒤 기존 대출을 갚는 것을 말한다. 금리가 낮고 집값이 오르는 시기에는 리파이낸싱을 통해 대출원금을 확대, 목돈을 만들고도 이자부담은 낮출 수가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 모기지 리파이낸싱 활동은 경제를 성장시키는 핵심 원동력으로 꼽혀 왔다.
30일 미국 모기지은행 협회(MB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신청 지수는 1.8% 하락한 624.1을 기록했다. 모기지 신청지수는 3주 연속 하락중이다.
주택 구입용 모기지 신청지수가 0.8% 상승한데 그친 가운데, 리파이낸싱 신청 지수는 6.3% 급락했다. 리파이낸싱 신청 규모는 지난해 6월25일 주간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주중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연 6.20%로 전주보다 0.06%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