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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하락세 지속..잠실 저밀도는 반등

박영환 기자I 2003.01.26 10:46:54
[edaily 박영환기자]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낙폭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매가 약세를 주도해온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잠실 저밀도 지구가 큰 폭으로 반등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6일 부동산시세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0-23일)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전에 비해 0.07%가 하락해 5주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낙폭은 전주 0.19%에 비해 다소 줄었다. 구별로는 강남(-0.32%), 강북(-0.24%), 강동(-0.24%), 서초(-0.12%), 노원(-0.12%), 광진(-0.07%)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매가가 오른 지역은 송파(0.18%), 양천(0.05%), 도봉(0.04%), 성북(0.04%) 등 4개구에 불과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7%하락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전주의 0.89%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며 특히 잠실 저밀도 재건축 단지는 2.09% 오르는 등 반등했다. 전세시장은 강북(-0.79%), 강남(-0.48%), 노원(-0.25%), 도봉(-0.24%), 중랑(-0.19%), 성북(-0.18%), 서초(-0.13%), 관악(-0.11%), 광진(-0.09%), 강동(-0.07%), 영등포(-0.06) 등 대부분이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시장 서울은 송파(0.18%), 양천(0.05%), 도봉(0.04%), 성북(0.04%) 등 4개 구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0.01%~-0.32%대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은 강남(-0.32%), 강북(-0.24%), 강동(-0.24%), 서초(-0.12%), 노원(-0.12%), 광진(-0.07%) 등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등 주요 노후 단지가 평형별로 1000만원씩 하락세를 보였고 압구정동 대형이나 역삼,일원동 중소형도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둔촌지구 저층 재건축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지구 저밀도를 포함해 잠원,반포,서초동 주요 새아파트도 500~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6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난 송파는 잠실지구 주공1,2단지와 신천동 시영 등이 평형별로 5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까지 올랐다. 주공1단지 13평형이 2000만원, 신천동 시영 13평형은 1000만원, 잠실주공 2단지 13평형은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과 중동의 상대적 강세 분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각각 0.05%, 0.01% 변동률을 기록했다. 1월 내내 내림세를 보였던 평촌도 금주 0.18%로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반면 산본은 0.07% 떨어졌으며, 일산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0.02%정도 떨어졌다. 수도권은 한 주 만에 다시 반등하며 0.02% 올랐다. 화성시는 0.65% 오르면서 강세가 지속됐고 부천(0.3%), 고양(0.12%), 수원(0.11%), 구리(0.08%)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금주 0.24% 하락한 20평이하 소형 아파트 시장을 제외하고는 하락세가 그쳤다. 하지만 과천(-1.17%), 성남(-0.31%), 광명(-0.21%), 광주(-0.1%), 하남(-0.08%), 안양(-0.08%), 김포(-0.02%), 남양주(-0.01%) 등은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수요가 없어 거래가 부진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은 강북(-0.79%), 강남(-0.48%), 노원(-0.25%), 도봉(-0.24%), 중랑(-0.19%), 성북(-0.18%), 서초(-0.13%), 관악(-0.11%), 광진(-0.09%), 강동(-0.07%), 영등포(-0.06) 등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용산, 양천 등 도심권 일부와 주요 거주지역은 금주 소폭 올랐다. 용산은 0.19%, 양천은 0.06% 금천구는 1.3% 올랐다. 그 외에 서대문(0.04%), 성동(0.04%), 송파(0.03%), 마포(0.02%), 구로(0.01%), 은평(0.01%) 등이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면했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중동(0.08%), 일산(0.07%)이 소폭 올랐고 특히 중동은 3주만에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평촌(-0.02%), 산본(-0.17%)은 하락세가 지속됐고 산본은 매매, 전세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일산 주엽동 강선동문 22,25평형이 각각 1000만원씩 올랐고 백석동 백송삼호 23평형이 1000만원 상승하는 등 주엽동과 백석동 일대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은 수내동 양지금호 56평형이 2000만원, 50평형도 2000만원 상승했다. 정자동 정든우성 32평형이 1500만원, 구미동 무지개동아 50평형은 1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군포(-0.79%), 과천(-0.52%), 의정부(-0.51%), 김포(-0.45%), 안양(-0.26%), 성남(-0.2%), 파주(-0.17%), 용인(-0.13%), 광주(-0.11%), 광명(-0.08%), 고양(-0.03%), 구리(-0.02%)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반면 수원(0.36%), 화성(0.29%), 안산(0.05%), 의왕(0.03%)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권선동 풍림 49평형이 1500만원, 매탄동 임광 31평형이 1000만원 올랐고 영통지구 벽적골 30평형대가 500만원씩 상승했다. 화성은 태안읍 주공 20평형대가 500만원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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