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올해 1~9월중 일반은행의 신용카드결제 수수료 수입이 2조74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5950억원보다 7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결제 관련 전체수수료도 카드결제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4%가 증가한 3조 7370억원을 기록, 일반은행 총수익의 8.8%를 차지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은행 지급결제관련 수수료수입 동향`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신용카드이용 장려정책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이 지난해보다 1조 1510억원이 증가했다.
원화결제관련 수수료도 59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3%가 증가했으며 외환결제 수수료는 수출입거래 둔화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분야별 수입동향을 보면 신용카드 수수료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수입이 81%가 늘어난 1조3150억원, 신용판매 수수료는 50.9%가 증가한 9540억원을 기록했다. 연회비 등 기타 수수료는 100%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원화결제의 경우 최근 전자금융서비스 확대 및 수수료 신설 등으로 전자지급결제 관련 수입이 31.5%가 증가했으나 은행창구를 통한 송금수수료 및 어음추심 수수료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외화결제 수수료는 국내외 수출경기침체를 반영,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은은 지급결제수수료가 크게 증가했으나 수수료 수입비중은 여전히 미국, 일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수료의 73.5%에 달해 은행고유업무보다는 신용카드에 은행수입이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자결제수수료 비중이 아직 미미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뱅킹 고객수 증가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