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망)국고3년 5.07~5.26%, 5%하향돌파 관심-채권폴

정명수 기자I 2001.02.12 08:31:48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2일~17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07~5.2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18~5.38%, edaily 채권폴 5.38~5.57%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3~5.4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38~5.81%, edaily 채권폴 5.85~6.00%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07   5.26    5.23   5.45
max  5.15   5.35    5.30   5.60
min  5.00   5.10    5.20   5.3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 참가자는 총12명이다. 지난주 장기채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폴 결과와 실제 수익률이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주에도 폴 참가자들은 수익률 하락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국고3년에서 lower의 표준편차는 0.04438, upper의 표준편차는 0.07464로 수익률 밴드의 저점이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Lower에서는 5.05%가 5명으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5.10%가 4명, 5.00%가 2명, 5.15%가 1명이었다. Upper에서는 5.30%가 4명, 5.25%가 3명, 5.35%와 5.18%가 각각 2명, 5.10%가 1명이었다. 폴 응답이 보수적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시장에서는 5%선 하향돌파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5년에서 lower의 표준편차는 0.04501, upper의 표준편차는 0.10000으로 국고3년과 마찬가지로 수익률 밴드의 저점이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Lower에서는 5.20%가 8명으로 응답 빈도가 가장 높았고 5.30%가 3명, 5.25%가 1명이었다. Upper에서는 5.50%가 4명, 5.35%가 3명, 5.60%가 2명, 5.30% 5.40% 5.45%가 각각 1명씩이었다. 지난주에도 장기물 수익률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에 이번주역시 국고5년, 예보5년, 국주1종, 국주2종 등 장기채쪽으로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일(월요일) 국고5년 입찰이 실시되기 때문에 입찰 결과에 따라 5.2%선이 붕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은행 한수일 대리= 시장듀레이션이 계속 늘고 있다. 국고1년물 발행이 중단되고 5년물, 10년물 발행과 예보채 발행이 증가하기 때문에 시장듀레이션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매매의 중심이 5년물로 이동하고 1년부터 5년물까지의 기간스프레드가 거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이 선진국처럼 5년물 이상이 지표채권이 되는 저금리 저성장의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저금리하에서 딜링이외에 매매유인이 없음으로 인한 일시적 상황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특히 투자계정의 경우) 9일의 예보채 입찰을 계기로 본격적인 예보채 시장이 열린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연중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미국 경기의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저평가 종목에 대한 선별투자가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채권비중이 낮은 기관들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채권매수(일종의 매수 패닉)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저평가 국공채는 여전히 투자메리트가 있다. 예보채와 국고5년의 회차간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다. 특히 국민주택1종은 다른 국채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 지연 등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주중반까지는 3년물 중심으로, 후반에는 예보채 발행을 기점으로 저평가된 5년물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강한 에너지를 분출했다. 미국 경기의 급속한 하강과 이에 따른 구조적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불투명성, 정부의 저금리 기조 유지 등의 공감대는 지표채권에 대한 강한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금흐름의 변화 속도를 볼 때 회사채 시장으로 매기를 대량 이동시킬 만큼 충분한 펀더멘탈의 뒷받침이 없고 회사채의 유동성 문제도 있으며 시장의 잠재수요를 충족할 만한 신규 회사채 발행도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주도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지표채권으로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채권의 스프레드 축소와 함께 “금리 다지기” 노력이 계속될 으로 보인다. ◇SEI에셋코리아 김찬주 팀장= 시장참가자들이 듀레이션을 줄이고 쉴 수 없는 시장 구조를 만들고 있다. 계속적으로 머니게임을 요구하고 있는 현 장세에서는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포지션을 줄이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딜러가 부담을 가지고 있다. 듀레이션을 줄이지 않은 가운데 저평가 채권을 찾아 이동하는 순환매적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도 5년~3년물간 스프레드가 남아있는데 따른 매수 욕구와 5년물 발행에 대한 부담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시장참여자의 한 사람으로서 하락기조가 다소 더 진행될 것이란 전망과 기대를 함께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후반의 급락은 시장이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으로 부담감이 앞선다. 국채입찰 등 굵직한 입찰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 시장체력을 고려할 때 냉정을 찾고 기간조정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신고가를 경신한 주가가 한동안 더욱 탄력을 받는 현상은 매물의 감소와 일방적인 투자심리에 근거한다. 분명 최근의 금리하락은 과열권에 접어들었지만 약세반전을 위해서는 현재의 투기적 매수세를 잠재울 만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뚜렷한 호악재가 없는 한 저평가되어 보이는(?) 종목을 위주로 투기적인 매수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으나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할 때다. 풍부한 유동성을 빌미로 전주말 급락한 예보채는 고평가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여지며 통안채와 국고5년물, 외평채 경과물 수익률이 좀 더 하락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LG증권 남재용 과장=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라는 재료의 소멸과 낮은 절대 수익률로 인해 추가적인 급락세를 시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급격한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수요의 둔화와 금융권의 풍부한 유동성을 감안하면 국고채 수익률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안전자산 위주의 딜링수요 역시 하락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표금리의 급락보다는 지난주와 유사하게 저평가 종목 위주의 순환매가 일어나는 딜링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예보채 입찰이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여 적절한 위험관리 역시 병행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남재용(LG증권) 김기현(삼성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기석(JP모건) 한수일(국민은행) 김선희(ING베어링) 김동환(하나증권) 임상엽(현대투신) 김수훈(BNP파리바) 박성진(삼성투신) 김찬주(SEI에셋) 정인석(도이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