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해저 광물 채굴업체 TMC더메탈스컴퍼니(TMC) 주가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 기대감에 20% 넘게 급등했던 반작용이다.
8일(현지시간) 오후2시27분 TMC더메탈스컴퍼니 주가는 전일대비 7.88% 내린 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오후장 들어 낙폭을 키웠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전날 TMC더메탈스컴퍼니 주가는 미 정부의 핵심 광물 산업 육성책과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 가능성 부각으로 20% 이상 급등하며 52주 최고가 9.55달러를 찍었다.
TMC더메탈스컴퍼니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을 채굴하는 기업으로, 시장은 향후 미국 내 전략 광물 공급망 강화 정책의 수혜주로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날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주가가 한 달 새 200% 넘게 급등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관계자는 “TMC더메탈스컴퍼니가 트럼프 행정부의 광물 확보 전략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실제 계약 체결 등 구체적 진전이 없어 단기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