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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치료의 기본은 인공눈물 점안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고 눈꺼풀 및 안구표면 염증을 완화해 주는 것이다. 윤활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은 안구표면의 윤활 작용을 도와주고 눈물 구성성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줘 안구표면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지질성분을 함유한 인공눈물은 눈물막 지질층을 보호하면서 눈물의 증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존제 유무에 따라서도 인공눈물을 구분할 수 있다. 1회용 점안제는 보존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아 하루 6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나 렌즈 착용 시 유리하며, 개봉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점안액에 유입될 수 있어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존제가 함유된 다회용 점안제의 경우 해당 성분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진료를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겔이나 연고 타입의 안연고도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도움이 되는데, 지속시간이 긴 대신 점안 후 시야가 뿌옇게 보일 수 있어 취침 전에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만약 인공눈물을 3개월 이상 사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안과에 다시 내원하여 효과가 더 강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처방받거나 IPL(intense pulsed light) 레이저 치료 등을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을 단순히 불편함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결막염이나 각막염, 결막결석, 각막궤양, 시력저하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해서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이용 시 일정 시간마다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쉬는 것이 좋다. 또한, 눈꺼풀 세정제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눈꺼풀을 세척하면 막힌 기름샘이 열려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고경민 전문의는 “안구건조증은 완치는 어렵지만 인공눈물 점안,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해 관리가 중요하다”며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개인별 눈 상태에 따른 인공눈물을 처방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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