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서클인터넷, 스테이블코인 기대에 IPO 후 3거래일째 상승세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서클인터넷그룹(CRCL)은 상장 이후 투자자 수요가 이어지며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12시24분 서클인터넷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24% 오른 110.88달러에 거래중인 모습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서클은 미국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C 발행사로 지난주 공모가 31달러보다 260% 넘게 급등했다.

첫 거래일에는 69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종가는 83.23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이튿날 30% 가까이 급등했고 이번주 들어서도 추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270억달러를 넘어서며 IPO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티그룹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조60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고평가 우려도 제기된다.

또한 서클의 주요 수익원이 국채 등 이자 수익이라는 점에서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상장 초기 급등세 이후 차익 실현 가능성과 락업 해제에 따른 주가 하락 리스크도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