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하락 전환…2600달러 지지 테스트 중

이주영 기자I 2024.12.20 01:08:3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1%넘는 반등을 시도하던 금 가격이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5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1.89% 하락한 온스당 2603.1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최근 금 가격은 핟달래 최저치까지 밀렸으며 이날 장 초반 온스당 2640달러를 넘으며 반등을 보이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제롬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금리 인하 속도에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식시장은 하락했으나 최근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일부 회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파월의장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2% 도달이라는 목표치 실현을 고수하는만큼 이른 시일내에 금리인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시장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줄리어스베어의 카르스텐 멘케 연구원은 “금 가격도 동반 하락하며 더 이상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장 초반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으로 일부 가격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금은 경제 및 지정학적 혼란 속에 안전투자처로 간주되는 점이 부각된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판단한 것이다.

그럼에도 멘케 연구원은 “단기 및 중기적으로 미국의 경제 전망은 금 가격에 순풍보다는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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