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되면서 후보별 승리시 수혜가 될 섹터들을 제시했다.
5일(현지시간) BofA의 크레이그 시젠탈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경우 보다 우호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로빈후드(HOOD) 같은 온라인 브로커 종목과 나스닥시장,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반면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주식시장 자체에는 단기적으로 우호적이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블랙록 같은 기업들이 역시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정책 측면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광범위하게 관세를 도입하고 이민 제한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다시 상승시키고 실질 국내총생산(GDP)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BofA는 판단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후보 집권시에는 무역 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 부분은 트럼프 후보측 당선시 더 큰 재정적자가 에상되는 부분”이라고 시젠탈러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