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구급서비스 통계연보 발표
여름 코로나19 재확산에 구급활동 주목
2020~2023년 평균 32만7757건 구급활동
2022년엔 59만 육박…의심환자·확진자 이송 많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로나19가 올여름 재유행하면서 팬데믹 시절 119 구급대 활약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창궐했을 때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전국에 있던 119 구급차들이 대구·경북으로 집결했던 모습도 기억하실 겁니다. 이후 ‘위드 코로나’ 시절로 접어든 지금 119 구급차들은 코로나19 환자 이송 건으로 한 해 평균 몇 번을 출동했을까요.
| 지난 4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연평균 구급활동 건수는 32만7757건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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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119 구급서비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구급대의 코로나19 구급활동 건수는 총 14만707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의심환자 구급활동 건수는 9만1544건, 확진환자 구급활동은 2만1515건, 병원전원은 198건, 검체이송 1건, 의료상담은 3만3712건이었습니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코로나19 구급활동 건수는 32만775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전국에서 900건 정도 코로나19 구급활동을 펼친 셈이죠.
최근 4년 중 코로나19 구급활동 건수가 맞았던 해는 2022년으로 58만7252건이나 구급활동이 기록됐습니다. 의료상담(22만4084건)을 제외하고도 36만3168건을 기록했죠.
해마다 의심환자 이송 건으로 출동하는 횟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확진자 이송, 의료상담, 전원 등의 순으로 출동횟수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