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TSLA)가 미국에서 모델Y와 모델X 플레이드버전의 차량 가격 인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상승했다고 배런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2.2% 상승했다. 지난 18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13%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베스트셀러 차량인 모델Y의 시작가를 4만8990달러로 500달러 인상했다.
테슬라는 또 모델X 플레이드버전의 가격을 5000달러 인상된 9만4990달러로 제시했다.
배런스는 테슬라의 가격 인상 조치는 수요가 견고하거나 테슬라가 가격인하 정책을 종료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는 물론 업계에도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존 라울러 포드(F)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6일 가격 및 수요 환경으로 인해 12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도 테슬라에는 경쟁 약화로 해석되며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