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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아카데미가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를 두고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근 시상식 폭행 사건을 일으킨 스미스를 두고 추후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처분을 내렸다.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를 앓는 아내를 농담조로 놀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그는 이후 사과 성명을 냈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아카데미는 이번 처분에 대해 “스미스가 용납할 수 없고 해를 끼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