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소기업 95개사에 176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예탁원과 기업은행이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대출풀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3억원을 한도로 0.8%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1년간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9월에 시작해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현재까지 일자리 창출기업과 창업기업,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기업 등 중소기업 95개사가 지원받았다.
특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도 성과를 내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은 2018년 535명을 고용한데 이어 2019년 682명, 2020년 518명 등 매년 500여명이 넘는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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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층의 일자리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저소득층 60명, 여성 20명, 노인 16명 등 총 96명이 새 일을 찾았다. 2019년까지만해도 16명 인건비 지원에 그쳤던 것을 해마다 지원 규모를 늘려 저소득층 60명, 노인 50명, 여성 36명 등 총 146명을 지원 중이다.
이같은 예탁원의 사회적가치 창출 노력은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사회적금융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창출,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등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의 사회적경제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60세 이상 노인일자리창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수상을 통해 예탁결제원이 사회적가치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