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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한국의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속도는 이스라엘, 덴마크, 영국에 이어 세계 4위”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 전 장관은 이날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토머스 번 회장과 화상 대담에서 ‘K주사기’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등 정치에 관한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
박 전 장관은 K주사기 개발 과정을 두고 “화이자가 한국과 백신 협상을 하는데 우리가 레버리지를 가질 게 없나 찾다가 주사기를 찾았다”고 했다. 이를 개발한 풍림파마텍은 비싼 가격 탓에 대량 생산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박 전 장관이 직접 설득해 샘플을 화이자에 보냈다는 것이다.
박 전 장관은 “삼성의 지원으로 스마트 공장을 만들어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었다”며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대기업의 기술, 자본을 중소기업과 연결해주는 일을 끊임없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주사기로 5명 맞힐 것을 K주사기로는 6명을 맞힐 수 있다”며 “풍림파마텍은 화이자로부터 1억8000만개의 주사기 주문을 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