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부터 1월6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 신고까지 마친 거래는 60건으로 집계됐다. 평소보다 다소 적은 수치다. 평균 매매금액은 6억392만원이다.
그 중 최고가는 압구정 현대7차 전용 245.2㎡(3층)가 차지했다. 4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6년 최고점 43억원보다는 3억원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 단지 같은 평형의 거래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끊겼다가 1년3개월만에 다시 성사됐다는 것만으로도 주목할만 하다.
압구정 현대7차는 73~77동, 82동, 85동으로 지난 1979년에 준공됐다. 입주한 지 40년이 다 돼가는 상황이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압구정 현대7차는 한강조망이 가능하지 않지만 대지지분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현대7차가 속한 압구정3구역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1~6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편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서는 새해 첫주부터 3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 전용 181.89㎡(27층)는 18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역시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우림필유 아파트 전용 84.99㎡는 8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한강로2가 용산아이피아대주피오레 전용 84.6㎡는 5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소송전에 얽혀 개발이 미뤄져온 용산역세권 개발 프로젝트가 올해 다시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건 모두 1년전 실거래가 대비 5000만~1억원 가량 오른 가격에 팔렸다.
그밖에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44㎡가 16억4000만원에,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전용 139.74㎡가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동 더샵서초 전용 136.02㎡는 12억4000만원에 매매계약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