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팀] 애인의 스킨십 시도가 당황스러울 때는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을 대상으로 ‘애인의 스킨쉽 시도 중 달갑지 않은 경우’를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주변 상황 무시’(31.3%), 여성은 ‘기습적’(28.0%)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은 ‘너무 잴 때’(25.4%)-‘상투적일 때’(22.8%)-‘위기모면 용일 때’(13.8%), 여성은 ‘주변 상황 무시’(23.9%)-‘위기모면 용’(16.8%)-‘상투적일 때’(14.2%) 등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요즘은 여성들의 스킨쉽 제의가 대범해 지면서 오히려 남성들이 당황스러울 때가 잦다”며 “한편 여성은 남자 친구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뚱맞게 스킨쉽을 요구할 때 달갑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애인과 성관계 시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일 때 유쾌한 기분이 줄어듭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많은 견해차를 보였다.
남성은 ‘선수 같을 때’라는 대답이 23.9%로 가장 많았고, ‘요구사항이 많을 때’(20.9)-‘너무 이성적일 때’(16.4%)-‘너무 집요할 때’(14.9%) 등이 이어졌다. 여성은 ‘미적지근할 때’(22.8%)가 첫손에 꼽혔고, 이어 ‘선수 같을 때’(20.9%)-‘요구사항이 많을 때’(17.2%)-‘변화가 없을 때’(16.1%) 등의 순이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으로서는 자신의 여자 친구가 ‘사랑’에 있어서는 늘 ‘처음’이고 또 ‘초보’처럼 보이기를 원한다”며 “여성은 사랑 행위의 주체인 남자 친구가 열정적으로 리드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21일 ∼ 26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