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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 등 외신은 딸 엘라 라벤스코프와 엄마 사라 프리처드가 같은 날 미인대회에 출전해 모두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딸 엘라와 엄마 사라는 ‘2017 미스 틴 갤럭시 영국’과 ‘2017 미시즈 갤럭시 영국’에 각각 출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실 딸 엘라는 지난 5년 동안 계속 미인대회에 도전해왔다. 그런데 에이전시 측 관계자가 “살을 더 빼야 한다”고 요구하자 그는 크게 상처받은 채 포기하려는 마음까지 먹었다.
속상해하는 딸의 모습을 지켜본 엄마 사라는 마르지 않아도 예쁠 수 있다는 것을 딸에게 보여주기 위해 ‘미시즈 갤럭시 영국’에 도전했고, 보란 듯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같은 날 ‘미스 틴 갤럭시 영국’에 나선 엘라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라는 “다른 사람에 비해 내 몸매는 꽤 통통한 편이다”라면서 “날씬하지 않아도 미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엘라는 “엄마의 도전 덕분에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날씬해야 미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 준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상으로 두 사람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갤럭시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