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애들래이드 대학 잉팅카오 연구팀에 따르면 1800명을 대상으로 수면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결과 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수면 무호흡증과 낮 동안 졸음이 78% 가량 더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낮에 졸음이 오는 정도와 섭취한 식품에 대한 설문지를 토대로 흡연, 알코올 섭취, 허리둘레, 신체 활동, 약물, 우울증 등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조정해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방 섭취량이 많을수록 낮 시간에 졸음이 많이 쏟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의 경우 지방 섭취율이 높을수록 수면 무호흡증 증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과다한 지방 섭취는 수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