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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기자 류진이 연이은 목소리 재능 기부로 세밑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류진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방송된 KBS 특집방송 ‘나눔은 행복입니다’의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재로 한쪽 팔을 잃었지만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단 트리스탄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나눔은 행복입니다’는 연말연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모금 방송으로, 실패와 아픔에도 다시 꿈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사연과 그들을 위한 나눔의 현장을 소개했다.
류진이 이번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 들었던 단 트리스탄씨의 사연에 감동받아서다. 녹음 현장에서도 그는 단 트리스탄씨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좋은 일을 하고자 참여했는데 아버지의 입장에서 오히려 배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눠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진은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유아교육 홍보 동영상 내레이션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꼭 필요한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모들에게 양육과 육아 방식에 대해 실생활에 유용한 가이드를 전해주는 이 영상은 내년 1월부터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