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성 부문에서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000240), SK하이닉스(000660), 한국타이어(161390)가 1,2,3위에 올랐다. 기업 성장성은 매출액 증감률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 부채비율 증감률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난해 매출액 2292억원, 영업이익 188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9.3%, 57.4%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7조1255억원, 영업이익 5조109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어 한진칼과 삼양사가 4,5위를 차지했다.
고객만족도 관리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 LG이노텍(011070), 삼성SDI, 현대글로비스(086280), 엔씨소프트(036570) 등이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들 기업 모두 소비자중심경영제도 인증과 ISO 국제인증 획득 등을 위해 활발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인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개별 고객들의 제품 테스트 및 사용 환경을 고려한 사전 제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신물질이나 신공정이 적용된 신제품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보증 기술을 강화해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5년 ISO/TS16949 인증을 획득한 이후 매년 심사를 거쳐 인증을 유지하면서 품질경영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협력사의 경영을 지원하는 ‘산업혁신 3.0’, ‘경영닥터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을 지원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한전기술(052690) 등이 공동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라이프스굿(Life’s Good) 임직원 자원봉사단 활동, 헌혈 캠페인 등을 수년째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러시아 등에서는 백신보급, 낙후지역 개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펼치며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LG와 함께 진행중인 ‘LG 희망마을’ 사업은 에티오피아 낙후지역을 소득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안에 가구별 월 소득 50% 증대 및 자치활동 활성화 등 주민들이 자립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는 프로야구단 LG트윈스와 공동으로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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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건전성 부문의 경우 SK텔레콤(017670)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이사회 내 보상심의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임원보상 결정방식의 객관성을 확보했으며 기업시민위원회를 두어 CSR 관련 안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3년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최근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또는 회계기준 위반 사례가 없다는 것도 가점 요인이다. SK텔레콤에 이어 SK C&C, KB금융, 삼성화재, 한국전력이 2~5위를 차지했다.
친환경활동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992년 삼성 환경선언 이후 1996년 녹색경영선언, 2009년 녹색경영 중장기 로드맵 ‘에코-매니지먼트(Eco-Management) 2013’을 발표하는 등 녹색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차 중장기 전략 ‘EM 2020’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2008년 대비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사용단계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 250백만t, 온실가스 원단위 70% 감축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녹색경영시스템을 통한 녹색경영 관리, 친환경 제품 개발 및 구매,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의 CDLI(Carbon Disclosure Leadership Index)지수에도 2009년 이후 6년 연속 글로벌 50대 기업으로 편입되는 등 다양한 친환경 관련 대외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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