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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부영CST 대표, ‘10월의 기능한국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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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I 2013.10.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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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탱크 부품 국산화 성공..독자 기술로 해외시장 공략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저는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킬 생각입니다. 나만의 기술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최동준(사진) 부영CST 대표를 선정했다.

최 대표는 임계온도 영하 200도 이상의 초저온액화가스를 저장·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각종 부품의 국산화를 이룬 초저온 저장탱크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아버지 사업실패로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전문기술만 있으면 사회에서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경남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낮에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밤에는 경동공업전문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실무와 이론을 함께 익혔다.

대학 졸업 후 대우바브콕(現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최 대표는 현장이 좋아 일에 매진했다. 7개월 동안 안전화를 신은 채 잠들기도 했다.

최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영열기계로 이직, 생산부에서 고압 가스탱크의 A/S 업무를 했다. 덕분에 가스 및 가스탱크의 특성을 몸으로 익혔다. 당시 초저온탱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A/S업무를 할 수 있는 기술자도 드물었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문기술자로 인정받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인 가스 분야 기능장을 취득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1999년 12월 부영CST의 모태인 부영가스기공을 설립,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2000년 7월 ‘전열온수식기화기 액유출방지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고, 이듬해엔 ‘폐열냉각수를 이용한 액화가스 기화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현재 부영CST는 실용신안 4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다.

부영CST의 경쟁력 중 하나는 액화가스 저장기술인데, 영하 273도까지 저장하는 초저온저장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우리 생활에 초저온저장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파프리카 농장의 수확을 두 배 이상 높일 수도 있고, 오·폐수 처리량도 늘릴 수 있죠. 농업, 화학, 생명공학 등 초저온저장 기술이 적용되는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라며 보유 기술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해외에서도 부영CST의 기술력에 주목하자 올해부터 해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기술 MOU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사장’보다는 ‘최고 기술자 최동준’으로 불리는 게 더 좋다”면서 “지금도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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