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고객이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 노출 없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손쉽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6일 출시한다.
고객센터를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하면 초기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 외 모든 기능은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바뀐다(아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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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 주인이 분실신고 시 지정한 긴급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되며, 이때 해당 번호는 표시되지 않아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다. 휴대폰을 주운 사람 역시 주인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고민하거나, 자신의 전화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긴급전화 메뉴에 ‘습득폰 신고센터 연결하기’ 기능이 탑재돼 있어,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 직접 주인과 만나지 않고도 근처 대리점이나 경찰서를 통해 돌려줄 수 있다. 만일 분실 7일 이후에도 습득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통화 기능까지 모두 차단돼 원치 않는 과금 발생 위험을 방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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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폰 찾기 서비스 기능을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4(SHV-E300S)단말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 모두 탑재할 계획이다. 기 출시된 LTE 스마트폰도 제조사와 협의 중이다.
더불어 사전 서비스 가입 없이도 분실된 휴대폰에 담긴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문자, 주소록, 통화기록 등 개인 데이터를 간편하게 이동-복원할 수 있는 ‘휴대폰 안심백업’, ▲원격으로 초기화면, 와이파이 접속, USB연결을 잠그고 내·외장 메모리에 담긴 각종 정보(주소록, 통화이력, 멀티미디어 파일, 메시지, 이메일 등)를 삭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퍼’ 등 무료 서비스에 가입을 해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위의석 상품기획단장은 “고가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분실할 경우 되찾기 어렵고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도 커져 고객들이 전 과정에서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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