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부의 `2.11추가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셋값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1%) ▲신도시(0.03%) ▲수도권(0.04%)에서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셋값 역시 ▲서울(0.10%) ▲신도시(0.21%) ▲수도권(0.25%) 모두 올랐다.
◇ 소형 위주 집값 오름세
서울 자치구별 매매시장은 ▲노원(0.05%) ▲도봉(0.04%) ▲서대문(0.04%) ▲송파(0.04%) ▲구로(0.02%) ▲양천(0.02%)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단지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주공6단지, 주공13단지 등이 500만원정도 올랐다. 도봉 역시 설 이후 소형 위주로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쌍문동 삼익세라믹, 창동 상계주공17~18단지 소형 면적이 100만~350만원정도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4%) ▲산본(0.04%)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평촌의 관악청구, 관악현대 중소형은 실수요자가 정상가격에도 거래에 나서 76㎡, 89㎡가 500만~750만원씩 올랐다.
수도권은 ▲수원(0.15%) ▲화성(0.14%) ▲평택(0.12%) ▲의정부(0.11%) ▲용인(0.05%) ▲광명(0.04%) ▲고양(0.03%) ▲구리(0.03%) ▲남양주(0.0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지역 전반적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해 매매전환 사례가 늘며 상승세를 보였다. 권선동 동산은 실수요 위주로 매매, 전세 모두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며 모든 면적대가 500만원씩 올랐다. 당수동 한라비발디타운1~2단지도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82㎡는 주로 신혼부부수요나 매매전환 수요들이 거래에 나서 매물이 소진됐고 105㎡도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 강남은 일단 멈춤..그 외 지역은 여전히 전세난
서울 자치구별 전세시장은 학군수요 이동이 마무리 되고 신혼부부 수요 이동이 시작되며 강남은 보합세를 그 외 지역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관악(0.32%) ▲강동(0.29%) ▲성북(0.27%) ▲강북(0.26%) ▲동작(0.26%) ▲서대문(0.26%) ▲도봉(0.24%) ▲동대문(0.18%) ▲노원(0.16%) ▲마포(0.15%)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관악은 봉천동 봉천우성과 서울대입구 아이원이 학생 수요 등이 꾸준해 500만~1000만원씩 고루 올랐다. 성북은 돈암동, 정릉동 아파트들이 전세매물이 크게 부족해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상계주공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전세매물이 부족하자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뿐만 아니라 월세나 반전세도 인기가 있어 매물이 없는 상태다.
신도시는 ▲분당(0.27%) ▲일산(0.29%) ▲평촌(0.15%) ▲일산(0.15%) ▲중동(0.01) 등의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판교 전세계약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근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유입됨에 따라 오름폭이 컸다.
수도권은 ▲화성(0.58%) ▲용인(0.57%) ▲수원(0.38%) ▲남양주(0.33%) ▲과천(0.31%) ▲의정부(0.31%) ▲고양(0.31%) ▲의왕(0.30%) ▲안산(0.30%) ▲양주(0.27%) ▲파주(0.25%) ▲이천(0.24%) 등이 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