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계열사 지분가치 부각..`목표가↑`-신영

유용무 기자I 2010.12.06 07:35:12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신영증권은 6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사업기조 변화와 계열사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매수(A) 의견도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룹 사장단 인사 발표와 김신 사장 승진, 이부진 상사부문 고문 임명 등으로 회사의 사업 기조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건설부문은 해외 플랜트 및 복합개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고, 상사부문은 자원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전망"이라며 "과거 단순 트레이딩 위주에서 사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3분기 장부가 기준으로 8조1786억원에 달하는 그룹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삼성그룹 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비상장 회사인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지분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종효 연구원은 아울러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2.5%와 37.9% 증가한 14조9940억원, 54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그룹의 투자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룹 공사를 담당하는 삼성물산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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