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맥주의 인깁니다. 실제로 월드컵의 최대 수혜주는 한 맥주회사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남아공 현지의 맥주 브랜드인 SAB 역시 월드컵 특수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뜨겁다고 합니다.
2010년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월드컵을 맞아 세계에서 몰려든 축구팬들이 바에 둘러 앉아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최근 남아공 최대의 맥주 제조회사인 SAB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전 세계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엄청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월드컵 특수가 바짝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SAB는 월드컵을 맞아 특별히 제작한 한정판 맥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미 출고된 1차 물량 100만병은 남아공 현지 맥주를 맛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드로 샤베즈/관광객
굉장히 좋은 맥주네요. 마음에 들어요. 전에는 이런 맥주를 못 봤거든요. 굉장히 좋습니다.
SAB는 현재 남아공에서 소비되는 맥주 10병 가운데 9병을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경쟁사인 `버드와이저`만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 안에서는 판매를 할 수 없고 월드컵을 상징하는 로고도 붙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SAB는 남아공 현지브랜드만의 매력을 내세워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약 5% 정도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알레스터 헤위트/SAB 매니저
남아공에서 굉장히 열기가 대단합니다. 캐슬 라거가 ABSA와 함께 우리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에 굉장히 흥분됩니다. 많은 손님들이 남아공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짜릿한 승부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축구 최고의 친구 맥주.
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남아공 현지 맥주의 인기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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