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가구의 시프트를 분기별 1회씩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2007년 이후 3년간 공급된 시프트 7884가구보다 많은 규모이며 최근 3년간 서울시 평균 입주 물량(3만6000가구)의 28%에 해당한다.
다음달 공급되는 은평3지구는 1159가구이며 상암2지구는 781가구 규모다.
5월에는 강남구 세곡지구(443가구)가, 8월에는 강동구 강일2지구(1999가구)와 송파구 마천지구(73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또 11월에는 세곡지구(229가구), 은평3지구(634가구), 양천구 신정3지구(13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면2지구(1207가구)를 비롯해 세곡지구 등 1917가구 물량은 하반기에 공급 시기가 최종 확정된다.
공급 규모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3800가구, 60~85㎡ 3200가구, 85㎡ 초과가 1200가구로 구성됐다.
대부분 물량은 SH공사 건설형이며 재건축 매입형은 100여가구에 불과하다. 지난해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 의무제가 폐지되고 사업시행자의 상한 용적률 선택제로 변경된 후 공급량이 급감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SH공사가 건설 중인 일부 지구는 보상에 따른 민원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사업계획 변경이 있을 경우 공급량이나 시기가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공급 물량이 매우 적어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므로 대량 공급되는 건설형 위주의 청약전략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재당첨 제한과 신혼부부 1순위 기준 다자녀 우대 등 내용을 담은 '장기전세주택 운영 및 관리규칙안'을 다음달 공포하고 첫 공급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