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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상승..`상품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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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리 기자I 2008.02.20 02:05:30

월마트 실적 `예상 부합`..전망은 `하회`
크레디트 스위스 29억弗 추가 상각..금융권 상각 전망 잇달아
MBIA 사령탑 교체-암박 20억弗 자금수혈 전망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우 지수는 오전 한때 15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크레디트 스위스의 자산 상각분 추가 반영 등 신용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면서 점차 상승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대통령의 날`로 하루 쉬고 개장하는 뉴욕 증시는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증시의 밀린 강세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유가와 구리 가격의 급등에 힘입어 상품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중국의 1월 인플레이션이 11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원자재 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관심이 집중됐던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의 실적은 월가 기대를 충족시켰으나 전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된다. 월가 전망치는 19로 전월과 같다.

오전 11시4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416.19로 전일대비 67.98포인트(0.5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5포인트(0.36%) 상승한 2330.25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56.83으로 6.84포인트(0.51%)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6달러 오른 97.96달러를 기록중이다.

◇월마트·엑손 모빌 `상승`-크레디트 스위스·MBIA `하락`

월마트(WMT)가 1.5% 상승세다.

월마트는 이날 지난 달 29일로 마감된 회계년도 4분기 순이익이 41억달러(주당 1.02달러)로 전년동기 39억4000만달러(주당 95센트) 대비 4%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7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8.4% 증가했다. 모두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그러나 월마트의 이번 회계년도 실적 전망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월마트는 1분기와 이번 회계년도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70~74센트, 3.30~3.43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74센트, 3.44달러를 소폭 하회한 것이다.

엑손 모빌(XOM)과 프리포트-맥모란 코퍼&골드(FCX)도 유가와 구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각각 2.5%, 6.2% 올랐다.

반면 크레디트 스위스(CS)는 추가 자산상각 발표로 4.4%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내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채권 가격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 28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상각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순익 전망이 10억달러 가량 하향 조정될 것으로 추정했다.

리먼 브러더스(LEH)도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자산상각 전망 보도에 2.3%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리먼 브러더스가 1분기 13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4분기 상각분인 8억3000만달러보다 큰 규모로 추정치인 8~10억달러도 웃돈 수준이다.

세계 1, 2위 채권보험사인 MBIA(MBI)는 1.4% 밀린 반면 암박 파이낸셜(ABK)은 0.7% 올랐다.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한 MBIA의 사령탑은 결국 교체됐다. MBIA는 이날 게리 던톤 최고경영자(CEO)를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물어 경질하고 전임 CEO인 조셉 브라운을 후임 CEO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WSJ은 이날 암박 파이낸셜이 사업부 분할을 앞두고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2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휴렛패커드(HPQ)는 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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