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약보합..나이지리아 사태 영향 미미

하정민 기자I 2007.04.17 04:48:24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2센트 떨어진 배럴 당 6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물 휘발유 가격은 2.9% 하락한 갤런당 2.1157달러에 마쳤다.

지난 주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석유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다는 분석이 많았다.

나이지리아에 공장을 갖고 있는 로열 더치 셸은 이달 말 서부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씨티그룹의 팀 에반스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나이지리아 사태는 원유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소요 사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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