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Peter Thiel)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운용하는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NVDA)를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를 코 앞에 두고 다시 한번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틸 매크로 펀드는 3분기동안 약 9400만달러 규모 엔비디아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이달 초 약 58억달러 규모 엔비디아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데 이어진 또 한번의 대량 매각 소식이다. 소프트뱅크 지분 매각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AI 투자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비관론에 시달리면서 부침을 겪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3분기에만 약 18% 상승했으며, 올해 기준으로는 40%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우세하다.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에 대한 평균 애널리스트 투자의견은 ‘매수’이고, 현재 주가 대비 주가가 약 23%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틸은 엔비디아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확장 주요 수혜주 중 하나인 비스트라(Vistra·VST)에 대한 4000만달러 이상 보유 지분도 완전히 털어냈다.
이밖에 테슬라(TSLA) 보유 지분 역시 76% 이상 줄였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40% 급등했는데, 이 과정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틸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에는 2500만달러, 애플(AAPL)에는 2000만달러 이상 신규로 투자에 나서는 등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46분 현재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34%(2.54달러) 하락한 187.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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