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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셧다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미국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신규주택착공, 소비자물가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된 한 주이지만 셧다운으로 지표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제한된 정보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를 연준 위원들의 발언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에는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물가 경계감에도 고용 둔화로 금리 인하 지지 의견을 밝힌 만큼, 12월 인하 기대를 유지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연설하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10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한 만큼, 주 후반에는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만약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축소된다면 달러화는 재차 100선을 넘기면서 달러 강세,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이 지속되는 한 안전 선호 심리는 꾸준히 되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AI 거품 논란은 향후 수년간 반복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1990년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흐름을 보면 1995년 이후 장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996년부터 5% 미만의 단기 조정과 5~10% 수준의 중간 조정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결국 시장은 2000년초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듯, 이번 조정 역시 장기 상승 흐름 속의 일시적 구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주에도 환율의 하락 요인은 요원한 상황이다. 환율이 1460원도 돌파한 상황에서 다음 빅피겨는 1500원이지만, 실제적으로 전고점인 1480원이 단기 저항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개입이 나올 수도 있어서 환율 상단이 더 크게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계엄 때의 고점인 1480원이 현실적인 상단”이라고 말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환율 전망을 기존 1390원에서 1420원으로 상향한다”며,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와 시장의 원화 약세 기대를 이유로 들었다.
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원화 추가 약세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은만큼 수출 업체를 포함해 달러 매도 수요도 많이 약화 된 듯하다”며 “이렇게 수급상으로 쏠림이 발생하면 일시적으로라도 환율이 1480원대까지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