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TSLA) 주가가 신차 공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티저 영상’ 공개로 전일 5% 넘게 급등했던 흐름이 하루 만에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오후2시50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97% 하락한 43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X를 통해 ‘10/7’이라는 날짜와 함께 신제품 공개를 예고하는 두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첫 영상에는 로고가 새겨진 회전 부품이 등장했고 두 번째 영상에는 어둠 속에서 차량 헤드라이트 형상이 비쳤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가 오랜 기간 기대를 모은 저가형 모델 또는 차세대 로드스터 공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완전자율주행(FSD) 감독 버전’의 새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또 모델Y 가격을 4만달러 미만으로 조정하며 판매 확대에도 나섰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3분기 동안 40% 넘게 급등한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논란과 차량 라인업 노후화로 단기 부담이 커졌다”며 “투자자들이 신차 발표 이후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신차 발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