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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깨비시장은 ‘시장과 고객이 함께 사는(Buy+Live) 문화시장’을 기치로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차 없는 거리’, 봄·가을 ‘깨비놀이마당’, 매월 셋째 주 ‘목요캡슐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상인회가 직접 수제맥주 교육을 듣고 원데이 클래스까지 열며 자체 맥주 ‘깨비어’를 개발, 행사 때마다 무료 시음을 진행해 시장 정체성으로 키웠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예산을 효율 배분하기 위해 상인회는 ‘최소 장비→탄력 확장’ 전략을 택했다. 기존 20㎡(약 6평) 규모 사무실에 설비를 재조립해 담금탱크 3기, 발효탱크 2기를 들였다. 한 번 가동 시 350㎖ 캔 기준 약 2300개 생산이 가능하다. 설비는 전부 이동식으로 구축해 향후 지자체와 협의한 별도 공간으로 이전이 쉽도록 한 게 특징이다.
맥주가 축제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모객 효과도 상당했다. 외부 구매에 쓰이던 맥주 비용 약 450만원을 절감하면서 경제성을 잡았고 동시에 홍보 효과도 거뒀다. 특히 지난 10월 셋째 주 ‘차 없는 거리’에서는 800ℓ를 증정해 반응이 뜨거웠다.
‘시장에서 만든 맥주가 정말 맛있을까?’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시장 자체 조사 결과 깨비어의 만족도는 100%에 육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깨비어의 맛을 칭찬하는 리뷰가 이어지며 입소문도 퍼지는 중이다.
깨비어는 현재 조합 설립과 면허 취득 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홍보·마케팅과 판매에 돌입해 ‘깨비어’를 시장 대표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목동깨비시장은 넓은 통로와 교통 접근성을 강점으로 연중무휴 운영 중이다. 에너지 절약으로 적립한 ‘에코마일리지’를 시장 상품권으로 교환해 장보기를 즐길 수 있는 점도 지역민 발길을 붙잡는 요소다. 맥주 한 잔을 매개로 ‘놀러 오고(축제)·머물고(체험)·사가는(구매)’ 선순환을 만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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