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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멕시코가 국경 보안 협력에 미흡하다며, 8월 1일부터 멕시코산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돌연 유예 방침으로 선회하면서 협상 여지를 남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관련 제품(25%)과 자동차(25%), 철강·알루미늄·구리(각 50%)에 대해서는 기존 관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북미 부품 비율 75% 이상)은 관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멕시코가 비관세 무역장벽을 즉시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통화 이후 “매우 좋은 대화였다”며 “양국이 향후 90일간 장기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 초반부터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정한 접근을 강조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멕시코에 25%의 일반 관세를 부과했지만,USMCA에 따라 대부분의 멕시코 수출품은 예외를 적용받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미국의 멕시코산 수입품 중 약 83%가 관세 면제 대상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등과의 협상을 위해 멕시코 각료들은 수차례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에 임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연합(EU), 필리핀, 베트남 등과 잇따라 무역 합의를 마무리 지었으며, 8월 1일부터 미국과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한 새로운 관세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했던 50% 관세를 일주일 미루고 민간 항공기·오렌지 주스 등 일부 품목의 기존 10% 관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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