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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 실적 모멘텀 부족에 투자의견 하향…'중립'-파이퍼샌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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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07.15 02:28:2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BBY)가 향후 실적 개선 동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자 판단에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14일(현지시간) 파이퍼샌들러는 베스트바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를 75달러로 낮췄다. 이는 전거래일 종가 71.79달러 대비 4.5%의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피터 키스 연구원은 “향후 몇 분기 동안 비교가능 매출이나 수익을 끌어올릴 뚜렷한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가전과 TV 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 심화로 구조적인 압박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전 매출은 전체의 약 12%를 차지하지만 최근 5년간 홈디포(HD), 로우스(L) 등 경쟁사 대비 부진했고 코스트코의 공격적인 서비스 전략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TV 부문 역시 수요 둔화와 제품 혁신 부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월마트(WMT)의 비지오 인수가 TV 시장 경쟁구도에 추가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윈도우10 지원 종료가 PC 수요를 유의미하게 끌어올릴지도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베스트바이는 자사 광고 사업과 제3자 판매 마켓플레이스를 키우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단기간내 실적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날 베스트바이 주가는 장 초반 70달러 초반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1시11분 전일대비 2.83% 하락한 69.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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