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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HP코리아 전무, 사단법인 WIN 4대 회장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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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02.27 00:10:36

25일 정기총회에서 선임…30년간 IT업계 몸담아
WIN, 국내외 기업 여성임원 네트워크…다양한 활동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IN) 4대 회장에 김미진 HP코리아 전무가 선임됐다.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 4대 회장에 오른 김미진 HP코리아 전무.(사진=WIN)
26일 WIN은 김 전무가 지난 25일 정기총회에서 4대 회장에 올랐다고 밝혔다. WIN은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의 여성 임원 네트워크로, 여성 리더의 역량 강화 및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기업 다양성 및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김 신임 회장은 연세대 전산과학과를 졸업한 뒤 30년간 다국적 IT 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 HP에서 아시아 서비스 사업부, 솔루션 및 제품 마케팅, 광고·홍보 마케팅, 기술영업, 전략기획 등을 거쳐 HP코리아의 엔터프라이즈 영업본부 본부장 전무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15년 HP 분사 프로젝트와 2017년 HP의 삼성 프린팅사업부 인수합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HP 사내 여성위원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2년 WIN에 가입했으며 2015년부터 WIN 조직발전분과 이사 및 분과장으로 활동하며 WIN 포럼을 주도했다. WIN 포럼은 사내 여성리더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주제 및 사례를 공유하는 공론화의 장이다. 지난 2020년부터 ‘양성평등 우수기업’을 공표하는 WIN어워드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WIN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장사 여성 임원의 비율을 높이고, 더 많은 여성 리더가 기업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WIN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론칭한 리더십 아카데미를 확대하고, 회원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기업의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컨퍼런스와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포용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WIN 포럼 및 어워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신임 회장은 “여성 리더십 확대는 단순히 여성의 권익 향상이 아니라,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WIN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와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조직으로서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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