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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로는 예과 1학년생의 경우 총 3191명 중 53명(1.6%)만 출석 중이다. 이어 △예과 2학년 2996명 중 88명(출석률 2.9%) △본과 1학년 3095명 중 90명(2.9%) △본과 2학년 2983명 중 83명(2.7%) △본과 3학년 2986명 중 77명(2.5%) △본과 4학년 2966명 중 104명(3.5%) 등으로 전 학년에 걸쳐 출석률이 저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수업일수 조정 △탄력적 수업 운영 △성적 처리 기한 연장 △계절학기 운영 등이 포함된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의대생 수업 복귀를 독려하고 있지만, 실제 돌아온 의대생은 거의 없는 셈이다.
진 의원은 “교육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학생들이 복귀했을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로 실제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실효가 없는 대책”이라며 “지금 이대로 학생들의 유급이 확정된다면 내년에는 현재 1학년 3191명에 더해 확대된 신규 입학생 4487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정원 10% 이상 증원된 의대 30곳에 대해 평가에 나서겠다고 하자 교육부와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각 대학이 교육여건에 맞춰 교육부에 의대 증원 신청서를 제출했고 교육부는 이를 토대로 의대 정원을 배정한 만큼 최소한의 검증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