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금리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너무 가파른 속도의 금리인하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CNBC에 따르면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6일 ECB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코로나19이후 시작된 기록적인 금리인상 사이클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은 6월 이후 ECB의 통화정책 속도에 맞춰져 있다.
도이체방크의 마크 월 연구원은 “이달 ECB의 금리인하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5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에 대한 충격에도 ECB는 예상과 일치했다고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이 7월에 연속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확률이 높지는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사벨 슈나벨 ECB 위원은 독일 방송과의 지난 5월 16일 인터뷰에서 “지금 너무 일찍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어 이를 경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